유랑지구2 (The Wandering Earth 2, 2023) — 지구를 들어올린 중국 SF의 야심작
기본 정보
제목: 유랑지구2 (流浪地球2 / The Wandering Earth Ⅱ) 장르: SF, 액션, 드라마 최초 개봉일: 2023년 1월 22일 (중국 춘제), 한국 개봉 2023년 5월 10일 상영시간: 173분 (약 2시간 53분)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제작 국가: 중국 배급(한국): ㈜BoXoo엔터테인먼트 (출처: 씨네21, 다음영화, 주간경향)
감독 및 출연
감독: 곽범 (Frant Gwo) 각본: 곽범, 류츠신(원작 소설가, 프로듀서 겸임)
주요 출연진은 오경(류배강 역), 유덕화(도항우 역), 이설건, 영리, 주안만자, 사일, 왕지 등이며, 한국 개봉판에서는 등장인물 이름이 한국 한자음으로 표기됩니다.
특이하게도 이 영화는 2021년 간암으로 타계한 배우 응만탓(한자앙 역)에게 헌정되었으며, 그의 모습이 짧은 CGI 카메오로 등장합니다. (출처: Wikipedia, 씨네21, 나무위키)
줄거리
태양이 급격히 팽창하여 100년 안에 지구를 집어삼킬 위기가 닥치자, 인류는 통합 지구 정부(UEG)를 수립하고 지구 표면에 1만 개의 행성 엔진을 장착해 지구를 태양계 밖으로 이동시키는 '유랑지구 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그에 앞서 달의 중력 간섭을 없애기 위한 '달 추방 프로젝트(LEP)'도 병행되는데, 이 과정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인류의 의식을 데이터화해 영생을 꾀하는 '디지털 라이프 프로젝트(DLP)'가 불법으로 선포되며 갈등이 시작됩니다.
우주비행사 훈련소에 모인 류배강(오경)은 동기 한송이에게 첫눈에 반하고, 두 사람은 함께 달 엔진 장착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한편 천재 양자 컴퓨터 과학자 도항우(유덕화)는 교통사고로 사망한 딸 야야의 의식을 디지털 세계에 백업해 2분간 대화를 이어가고 있으며, 딸을 영구적으로 살리기 위해 불법인 줄 알면서도 550 시리즈 슈퍼컴퓨터 개발에 뛰어듭니다.
2044년, DLP 지지자들이 우주 엘리베이터에 테러를 가해 달 기지와 아크 우주정거장을 파괴하는 '우주 엘리베이터 위기'가 발생하고, 이는 유랑지구 프로젝트 전체를 위협합니다. 위기를 극복한 인류는 달과 지구 엔진 시험 운항에 모두 성공하며 프로젝트는 전 세계적 지지를 받아 공식적으로 '유랑지구 프로젝트'로 개명됩니다.
그러나 도항우가 딸의 의식을 550W 슈퍼컴퓨터에 업로드하려는 순간 달 엔진이 폭발하여 달이 지구 쪽으로 돌진하는 대재앙이 발생하고, 인류는 달을 핵폭발로 파괴해야 하는 극한의 선택 앞에 놓입니다. 이 과정에서 류배강은 가족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결단을 내리게 되며, 도항우 역시 딸에 대한 집착과 인류 구원이라는 사명 사이에서 갈등하다 결국 극적인 희생을 선택합니다.
영화는 1편(2019)의 프리퀄로, 1편에서 어린 시절 등장했던 소녀 '둬둬'의 이름이 한송이의 이름에서 비롯된 것임을 밝히는 등 전편과의 유기적 연결을 세심하게 구성하였습니다. (출처: Wikipedia, 씨네21, 나무위키)
영화평 (해외 주요 포털)
로튼토마토에서는 22명의 비평가 중 82%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으며, 평균 점수는 6.4/10입니다. 사이트의 총평은 "장대한 비주얼과 빠른 전개가 긴 러닝타임과 민족주의적 색채를 충분히 상쇄한다"는 것입니다. 메타크리틱은 7명의 비평가를 바탕으로 56점(100점 만점)을 부여해 '혼재된 평가'로 분류하였으며, 중국 최대 영화 리뷰 사이트 더우반에서는 120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평균 8.3/10을 매겼습니다.
로튼토마토의 한 비평가는 감독 곽범이 탁월한 자신감으로 볼거리 가득한 장면을 연달아 선보였으며, 유동적이고 몰입감 있는 연출과 할리우드 수준의 시각효과를 구현해냈다고 평가하였습니다. 반면 일부 비평가들은 약 3시간에 달하는 러닝타임 동안 지나치게 많은 설명적 대사가 쏟아져 피로감이 쌓인다고 지적하였습니다.
메타크리틱의 한 비평가는 이 3시간짜리 프리퀄이 전편보다 동시에 더 기묘하면서도 더 감성적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이 되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평하였습니다. (출처: Rotten Tomatoes, Metacritic, Wikipedia, 더우반)
기타 특징
〈반지의 제왕〉과 〈아바타〉의 특수효과를 담당했던 웨타 워크숍이 참여해 스펙터클한 우주 장면을 완성하였습니다. 원작 소설가 류츠신은 SF계 노벨문학상으로 불리는 휴고상을 아시아 작가 최초로 수상한 인물로, 2편에서는 직접 각본에 참여하였습니다.
이 영화는 2023년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총 6억 1500만 달러를 벌어들여 그 해 흥행 9위를 기록하였으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영화상 부문 중국 대표작으로 제출되기도 하였습니다. (출처: Wikipedia, 씨네21, 주간경향)
지금 볼 수 있는 곳
국내에서는 티빙(Tving), 웨이브(Wavve), 왓챠(Watcha) 등에서 스트리밍 서비스 중인 것으로 확인됩니다. 현재 극장 상영은 종료되었으므로, 각 OTT 플랫폼의 구독 여부에 따라 추가 과금 없이 또는 개별 구매 방식으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서비스 제공 여부와 요금은 플랫폼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니 각 앱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다음영화)
총평
유랑지구2는 중국 SF 블록버스터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웨타 워크숍의 참여로 구현된 압도적인 시각효과와 류츠신 특유의 하드 SF적 상상력이 맞물려 있으며, 개인의 비극과 인류 전체의 생존이라는 두 축을 나름대로 균형 있게 이어 나갑니다. 다만 173분이라는 긴 러닝타임과 복잡하게 얽힌 다중 서사선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고, 국가주의적 색채에 민감한 관객이라면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형 SF 재난 영화를 즐기시는 분이라면 충분히 볼 가치가 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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