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 제로(Agent Zero / Badh) 리뷰 — 프랑스판 여성 본


■ 기본 정보

제목: 에이전트 제로 (Agent Zero) / 원제: Badh 장르: 액션, 스릴러 최초 개봉일: 2025년 8월 6일 (프랑스) / VOD·디지털 출시: 2026년 3월 13일 (미국) 상영시간: 1시간 24분 등급: R등급 (미국 기준) 제작 국가: 프랑스 제작사: Monkey Pack Films, M.E.S. Productions (출처: Unifrance, JustWatch, IMDb)


■ 감독 및 주요 스태프

감독 기욤 드 퐁트네(Guillaume de Fontenay)는 1969년 캐나다 몬트리올 출신의 프랑코-캐나디언 영화인으로, 2019년 전쟁 저널리스트를 다룬 스릴러 '악마에게 연민을(Sympathy for the Devil)'로 주목받았습니다. 시나리오는 알렉상드르 코켈(Alexandre Coquelle)이 집필하였으며, 프로듀서는 마크-에티엔 슈바르츠(Marc-Etienne Schwartz), 마크 스타니미로비치(Marc Stanimirovic)가 맡았습니다.

주요 출연진은 다음과 같습니다. 마린 박트(Marine Vacth), 에마뉘엘 베르코(Emmanuelle Bercot), 닐스 슈나이더(Niels Schneider), 슬리만 다지(Slimane Dazi), 그레구아르 콜랭(Grégoire Colin) (출처: WTFilms, IMDb)


■ 줄거리

마린 박트가 연기하는 알마(Alma)는 비밀스러운 과거를 가진 젊은 프랑스 여성입니다. 그녀는 모로코의 아름다운 항구 도시 에사우이라(Essaouira)에서 서핑 강사로 살아가며 평온한 삶을 꾸리고 있습니다. 그녀의 남자친구 일리아스(Ilias)는 현지 경찰관으로, 모로코의 강력한 범죄 가문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일리아스가 총격을 받고 혼수상태에 빠지자, 알마는 자신의 본래 정체인 'Badh'로 돌아가야만 합니다. 그녀는 쿠리(Khoury) 가문의 조직원들을 하나씩 제거해나가지만, 그 과정에서 가문의 수장 만수르(Mansour)가 자신의 옛 상관 조아나(Joana)와 연루되어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합니다.

사실 Badh는 프랑스 해외정보국 DGSE 산하 알파(Alpha) 섹션의 전직 요원이었습니다. 알파 섹션은 '공화국의 암살자들'로 불리는 극비 엘리트 부대로, 프랑스의 이익을 위협하는 고가치 표적을 제거하는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영화는 시리아에서 Badh가 은밀 작전을 수행하는 프롤로그로 시작되며, 이 장면은 단 1시간 30분 만에 촬영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오프닝 시퀀스는 Badh의 지성과 도덕적 원칙, 즉 부당한 명령(여성과 아이들을 죽이라는 지시)에 거리를 두는 그녀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이후 DGSE에 배신당한 그녀는 모든 흔적을 지우고 모로코에 새로운 삶을 꾸렸지만, 과거는 결국 그녀를 다시 찾아옵니다.

영화는 1985년 DGSE가 '프랑스의 적'을 제거하기 위해 설립한 엘리트 부대 알파를 배경으로 삼아, 국가 주도 테러와 현대 식민주의의 잔재라는 무게감 있는 주제를 건드립니다. 복수와 배신, 그리고 국가 권력의 그늘이라는 세 가지 축 위에서 이야기는 빠르게 전개됩니다. (출처: Unifrance, Letterboxd, Screen Rant)


■ 평단 및 관객 반응

IMDb에서는 10점 만점에 5.1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국제 평단의 시각은 다소 엇갈립니다.

Screen Rant는 "기욤 드 퐁트네의 에이전트 제로는 지나치게 압축되어 온전한 영화라 부르기 힘들 정도"라며, 제이슨 본 시리즈의 저가형 모방작에 가깝다고 평가했습니다. 짧은 러닝타임 안에서 어느 정도 괜찮은 액션 시퀀스를 선보이기는 하지만, 국가 후원 테러나 식민주의에 대한 접근이 너무 피상적이라는 지적입니다. 주인공 캐릭터의 내면 동기가 설득력 있게 그려지지 못한 점도 아쉬운 부분으로 꼽혔습니다.

Letterboxd 관객 리뷰에서는 "나쁘지는 않지만 제대로 된 이야기를 담기엔 너무 짧은 프랑스 액션 영화"라는 의견과 함께, 핸드헬드 카메라 촬영이 일부 장면을 불편하게 만든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반면 프랑스 현지 관객 중 일부는 "제이슨 본과 르 뷔로 데 레장드(Le Bureau des Légendes)의 중간 어딘가에 있는 작품으로, 마린 박트가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IMDb, Screen Rant, Letterboxd)


■ 기타 특징

감독 드 퐁트네는 Badh라는 캐릭터를 단순한 복수자가 아닌 강한 도덕적 차원을 지닌 인물로 만들고자 했습니다. 실제 정보 작전의 현실감을 살리기 위해 DGSE 보안정보국 전 국장 알랭 슈에(Alain Chouet), 알파 셀의 불법 임무를 다룬 책 '공화국의 암살자들'의 저자 뱅상 누질(Vincent Nouzille), 다큐멘터리 작가 기욤 다스케(Guillaume Dasquié) 등 실제 전문가들이 시나리오 자문에 참여했습니다.

마린 박트는 스턴트 대역 없이 스스로 상당수의 액션 장면을 직접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킬러(The Killer)'와 '존 윅: 챕터 4'의 스턴트맨 알렉상드르 뷔(Alexandre Vu)도 스태프로 참여했습니다. (출처: AlloCiné, Variety)


■ 현재 시청 가능한 곳

에이전트 제로는 2026년 3월 13일부터 VOD 및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미국 기준으로 Amazon Video에서 렌탈(6.99달러)이 가능하며, Plex에서도 스트리밍이 지원됩니다. 한국 내 OTT 서비스 및 극장 상영 여부는 아직 공식 확인이 되지 않았으므로, 왓챠(Watcha), 웨이브(Wavve), 넷플릭스 코리아 등에서 추후 서비스 여부를 확인하시길 권장합니다. (출처: JustWatch, Movie Insider)


총평: '에이전트 제로'는 프랑스 정보기관을 배경으로 한 여성 주인공 스파이 액션이라는 신선한 시도를 담은 작품입니다. 마린 박트의 절제된 연기와 모로코의 이국적인 풍경, 실제 정보 전문가들이 자문한 현실적 배경은 분명한 강점입니다. 다만 84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 탓에 캐릭터의 감정선과 서사의 깊이가 아쉽게 마무리된다는 평이 주를 이룹니다. 제이슨 본 시리즈나 '테이큰' 스타일의 긴장감 있는 액션을 가볍게 즐기고 싶은 분들께는 충분히 볼 만한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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