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 (Follies / Folichonneries, 2025) — 16년 된 부부가 열린 관계를 시도한다면? 솔직하고 따뜻한 퀘벡 코미디
기본 정보
제목: 폴리 (Follies) / 원제: Folichonneries 장르: 코미디 / 드라마 최초 개봉일: 2025년 8월 10일 (제78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세계 최초 상영) 상영 시간: 101분 (1시간 41분) 등급: 성인 관람가 (성적으로 노골적인 장면 포함) 제작 국가: 캐나다 (퀘벡 / 프랑스어권) 제작사: Coop Vidéo de Montréal 배급 및 국제 판권: Entract Films (캐나다), Totem Films (국제) (출처: Wikipedia, Leeds Film, FilmAffinity)
감독 및 주요 스태프 / 출연진
감독: 에릭 K. 불리언 (Éric K. Boulianne) — 장편 연출 데뷔작. 퀘벡 영화계를 대표하는 시나리오 작가이자 배우로, 〈Compulsive Liar〉, 〈The Dishwasher〉, 〈Father & Guns 2〉 등을 집필하였습니다. 2023년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단편 〈Making Babies〉로 최우수 단편상(Leopard of Tomorrow)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24년 칸 영화제 비평가 주간에 단편 〈Little Brother〉가 선정되는 등 꾸준히 주목받아온 작가입니다.
시나리오: 에릭 K. 불리언, 알렉상드르 오제 (Alexandre Auger) 공동 집필 (출처: CIFF Calgary, Variety)
주요 출연진: 에릭 K. 불리언 — 프랑수아 역 (감독 직접 출연) 카트린 샤보 (Catherine Chabot) — 줄리 역 소피 르투르뇌르 (Sophie Letourneur), 줄리 르 브르통 (Julie Le Breton), 에브 랑드리 (Ève Landry), 플로랑스 블랭 음바예 (Florence Blain Mbaye), 에티엔 갈루아 (Étienne Galloy), 앙투안 무소-리바르 (Antonin Mousseau-Rivard) 등 (출처: Wikipedia, Letterboxd)
줄거리
몬트리올에 사는 중년 부부 프랑수아와 줄리는 16년을 함께하고 두 아이를 키우면서 어느새 성적인 교감이 사라진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들이 관계를 열기로 결심하는 과정은 위기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순수한 호기심에서 출발합니다.
영화의 첫 장면은 길고 끊기지 않는 단일 쇼트로 시작됩니다. 부부가 젊은 커플과 함께 식사를 하던 중, 그 커플이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들의 성생활을 솔직히 털어놓습니다. 그리고 별 고민 없이 같은 질문을 던집니다. "두 분은 혹시 실험해보신 적 있으세요?" 그 질문이 긴 여운을 남깁니다.
이후 영화는 6개의 챕터 구성으로, 두 사람이 수개월에 걸쳐 다양한 형태의 관계를 탐색하는 과정을 따라갑니다. 그 속에서 두 사람의 관계가 흔들리는 모습과, 함께 쌓아온 것들을 지키려는 시도가 교차합니다.
처음에는 커플 단위로 실험을 시작하지만, 이내 각자의 방식으로 새로운 경험을 이어갑니다. 줄리가 어느 날 밤 진짜 설레는 감정을 느끼고 돌아왔을 때, 프랑수아는 혼자 불안해진 나머지 아버지에게 급히 야간 육아를 부탁하고 섹스 클럽을 찾습니다. 뒤늦게 귀가한 줄리는 그가 혼자 나갔다는 사실을 알고 조용히 실망합니다. "오늘 밤 이야기를 당신한테 하고 싶어서 기다렸는데"라는 줄리의 말 한 마디가 두 사람 사이의 미묘한 균열을 드러냅니다.
두 사람은 스윙어 커플들과의 만남에서부터 섹스 클럽, 파티 등을 거치면서 각자의 성적 취향이 서로 다름을 발견하고,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함께 조율해나갈 것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대화합니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상대방에 대한 깊은 신뢰와 애정을 다시 확인하기도 하고, 동시에 예상치 못한 질투와 당혹감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영화는 거창한 결론 대신, 어색하지만 용기 있는 두 사람의 대화 자체를 담담히 기록합니다.
(출처: Letterboxd, IMDB, journeyintocinema.com)
영화평
이 작품은 2025년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현재의 영화인 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골든 레오파드를 놓고 경쟁한 뒤, 같은 해 토론토 국제영화제(TIFF) 센터피스 프로그램에 북미 프리미어로 공식 초청되었습니다. 이후 캘거리, 리즈 등 여러 국제 영화제에서도 상영되었습니다.
비평적 반응은 대체로 호의적이지만 시각 차이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영화 비평 사이트 Journey Into Cinema는 "올해 가장 날카롭고, 관찰력 넘치며, 시종일관 유쾌한 코미디 중 하나"라고 평했으며, 두 주연 배우의 케미스트리가 영화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ovies We Texted About는 이 영화를 "고전적인 로맨틱 코미디와 뭄블코어(mumblecore)의 혼합"으로 표현하며, 성적 해방과 결혼의 의무 사이의 긴장을 한쪽이 다른 쪽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 방식이 아닌 형태로 풀어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또한 감독의 연출이 캐릭터를 단순한 플롯 도구로 가두지 않는 자신감을 보여준다고 덧붙였습니다.
Next Big Picture의 알렉스 파파이오아누는 "폴리는 일상의 방해 요소들을 유머의 재료로 삼는 솜씨가 탁월하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Cineccentric은 다소 비판적인 시각으로, 표면적으로는 성적으로 세련된 코미디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부르주아적 정상성의 재확인이 숨어있다는 점에서 다소 고르지 않은 작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IMDb 사용자 평점은 7.1점(10점 만점)입니다. 로튼토마토는 현재 비평가 집계 리뷰가 충분하지 않아 공식 지수가 산출되지 않은 상태이며, 메타크리틱에도 공식 집계 점수가 확인되지 않습니다. (출처: IMDb, Rotten Tomatoes, journeyintocinema.com, movieswetextedabout.com, cineccentric.com)
기타 특징
촬영은 35mm 필름으로 진행되어 1970년대 퀘벡 영화를 연상시키는 거친 질감과 독특한 색감을 만들어냅니다. 성적인 장면들은 카메라가 들어오기 전에 옷을 입은 상태로 충분히 리허설을 진행한 뒤 촬영하였으며, 필름 특성상 재촬영이 어려워 현장의 긴장감이 높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극 중 두 딸을 연기한 배우들은 실제 자매이며, 즉흥 연기를 독려받아 자연스러운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FilmAffinity의 리뷰는 이 영화가 오픈 관계의 신체적·감정적 어색함과 불편함을 솔직히 담아냄으로써, 과도하게 성적으로 포장된 남성 판타지와는 대조적인 위치에 놓인다고 설명합니다.
국제 판권은 〈Compartment No. 6〉, 〈My Favourite Cake〉 등을 다룬 파리 기반의 Totem Films가 보유하고 있습니다. (출처: IMDB, FilmAffinity, Variety)
현재 감상 방법 (OTT / 상영)
현재 캐나다 내에서는 Apple TV Store에서 디지털 구매가 가능합니다. MUBI에는 트레일러가 공개되어 있으며, 향후 정식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국 내 OTT 정식 서비스 및 극장 상영은 2025년 4월 현재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가 없으며, 향후 국내 배급사를 통한 개봉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JustWatch, MU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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