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퍼레이드(The Parades)' 리뷰 |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 죽음 너머의 사랑을 말하다
기본 정보
제목: 퍼레이드 / パレード / The Parades 장르: 드라마, 판타지, 휴먼드라마 최초 공개일: 2024년 2월 29일 (넷플릭스 전 세계 독점 배신) 상영시간: 132분 (2시간 12분) 등급: TV-14 제작국가: 일본 배급: Netflix
출처: Netflix 공식 페이지, 영화.com
감독 · 시나리오 · 출연진
감독 및 각본은 후지이 미치히토(藤井道人)가 맡았습니다. 『신문기자』, 『여명10년』 등으로 주목받은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이 나가사와 마사미를 주연으로 맞이해 완성한 오리지널 휴먼드라마입니다. 기획은 고(故) 가와무라 미쓰노부가 맡았으며, 촬영은 감독과 오랜 파트너십을 이어온 이마무라 게이스케가 담당했습니다.
주요 출연진은 다음과 같습니다. 나가사와 마사미(長澤まさみ) - 주인공 미나코 역 / 사카구치 켄타로(坂口健太郎) - 청년 아키라 역 / 요코하마 류세이(横浜流星) - 전직 야쿠자 쇼리 역 / 릴리 프랭키(リリー・フランキー) - 전직 영화 프로듀서 마이클 역 / 모리 나나(森七菜) - 여고생 나나 역 / 테라지마 시노부(寺島しのぶ), 다나카 데쓰시(田中哲司), 구로시마 유이나(黒島結菜) 외 다수
출처: Netflix 공식 페이지, 영화.com, Fan's Voice
줄거리
잔해가 떠밀려온 해변에서 눈을 뜬 미나코. 헤어진 외아들 료를 찾으려는 그녀는 길 위에서 청년 아키라, 전직 야쿠자 쇼리, 전직 영화 프로듀서 마이클 등과 만나게 됩니다. 그러는 사이 자신이 이미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 미련을 남긴 채 삶을 마감했기 때문에 아직 '그 너머'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아키라의 모임에는 전직 야쿠자 쇼리, 영화 프로듀서 마이클, 스낵 바 주인 가오리, 전직 은행원 다나카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이들이 모여 있습니다. 저마다의 사연으로 이 세계에 머무르고 있는 이들과 처음에는 거리를 두던 미나코였지만, 한 달에 한 번 죽은 자들이 모여 만나고 싶었던 사람을 찾아 나서는 '퍼레이드'에 참여하게 되면서 조금씩 마음을 열어 갑니다.
각자의 비밀과 슬픔이 치유될 때, 한 줄기 희망이 피어납니다. 이야기 중반부터는 삶을 포기하려 했던 여고생 나나(모리 나나)가 이 무리에 합류하며, 복잡한 심경을 섬세하게 표현합니다.
나가사와 마사미가 주연이지만, 이 작품은 사실상 앙상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혼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미완의 감정과 화해해 나가는 과정을 차분하게 따라가며, 마치 퍼레이드 자체가 이야기의 흐름인 것처럼 관객을 손잡고 이끌어 갑니다.
각 인물은 일본 사회의 여러 단면을 대표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야쿠자(쇼리), 가족에 헌신한 여성(가오리), 출판계 종사자(아키라), 언론인(미나코), 학교 폭력과 자살의 문제를 안은 학생(나나) 등이 각자의 서사를 갖고 이야기를 구성합니다.
이 영화는 죽음 이후의 세계 자체보다, 살아 있을 때 무엇을 했고 무엇을 하지 못했는가를 이야기합니다. 결국 이들이 이 중간 세계에 머물고 있는 이유를 함께 찾아가는 과정이 영화의 핵심입니다.
출처: 영화.com, Netflix 공식 페이지, Heaven of Horror, The Blossom Review
해외 평단 및 관객 반응
IMDb 평점은 6.6점이며, 해외 관객들 사이에서는 엇갈리는 반응이 공존합니다.
로튼 토마토에 수록된 평론을 보면, 일부 평론가들은 "퍼레이드는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영화 '원더풀 라이프'만큼의 깊이에는 이르지 못하지만, 죽음과 기억에 대한 사색으로 보는 이에게 눈물 한두 방울을 자아내는 데는 충분하다"고 평가합니다. 또한 현대 일본 영화의 장단점을 두루 담고 있으나, 관객의 얼굴에 미소를 짓게 만든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작품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영화 분석 사이트 Asian Movie Pulse는 퍼레이드 장면과 촬영감독 이마무라 게이스케의 영상미는 인상적이지만, 등장인물이 많고 아크가 다수 얽혀 있어 132분이라는 러닝타임 안에서 모든 인물을 충분히 소화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한편 긍정적인 시각의 리뷰에서는 후지이 감독이 상업적인 호소력과 자신만의 개성을 동시에 유지할 수 있는 일본 감독으로서 드문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하며, 아름다운 촬영과 탄탄한 배우들의 연기가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봅니다.
MyDramaList 사용자 리뷰에서는 감정적 울림, 독창적인 내세 묘사, 인물의 개성이라는 강점과 함께, 일부 장면에서의 불균일한 페이스와 단순한 플롯이 아쉽다는 의견이 공존합니다. 일본 최대 영화 커뮤니티 Filmarks에서는 20,770건의 리뷰를 기반으로 평균 3.6점(5점 만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출처: IMDb, Rotten Tomatoes, Asian Movie Pulse, MyDramaList, Filmarks
기타 특징
음악은 『너의 이름은.』의 주제가를 담당했던 노다 요지로(RADWIMPS)가 맡았으며, 주제가 「나미시구사(なみしぐさ)」를 새롭게 작곡했습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 마이클은 실제 영화 프로듀서를 모델로 삼았으며, 이 작품은 그에 대한 레퀴엠이기도 합니다. 감독은 "생명을 지닌 것은 모습이 사라졌을 때 죽는 게 아니라, 아무도 그 사람을 기억하지 않게 됐을 때 비로소 죽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본작은 넷플릭스 일본 주간 영화 TOP10에서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습니다.
출처: Netflix About, otocoto, 영화.com
지금 어디서 볼 수 있나요?
『퍼레이드』는 넷플릭스(Netflix)에서 전 세계 독점 스트리밍 중입니다. 한국어 자막을 포함해 다양한 언어 자막이 제공됩니다. 극장 상영 예정은 없으며, 넷플릭스 구독 중이라면 바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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