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드의 목소리 — 6살 소녀의 실제 목소리로 마주한 가자지구의 참혹한 현실
기본 정보
제목: 힌드의 목소리 (The Voice of Hind Rajab) / 장르: 드라마, 독립예술 / 한국 개봉일: 2026년 4월 15일 / 상영시간: 89분 /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제작국가: 튀니지, 프랑스 / 상영언어: 아랍어 (출처: 씨네큐브, MoMA)
감독 · 각본 · 출연
연출 및 각본: 카우타르 벤 하니야 / 출연: 사자 킬라니, 모타즈 말히스, 아메르 흘레헬, 클라라 코우리 / 수입: 찬란 / 배급: (주)더콘텐츠온 / 공동 제공: 퍼스트맨스튜디오, 소지섭
총괄 제작으로는 브래드 피트, 호아킨 피닉스, 루니 마라, 알폰소 쿠아론 감독, 조나단 글레이저 감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출처: 아트인사이트)
카우타르 벤 하니야 감독은 〈피부를 판 남자〉(2020), 〈올파의 딸들〉(2023)로 국내 영화팬에게 알려진 튀니지 출신의 여성 감독입니다. 그는 미니멀리즘적이고 깊이 있는 인본주의적 연출 스타일로, 들리지 않는 목소리를 증폭시키고 실제 사건을 강력한 영화적 경험으로 전환하는 데 탁월한 역량을 보여 왔습니다. (출처: Daily Entertainment World)
줄거리
2024년 1월 29일, 팔레스타인 적신월사 자원봉사자들에게 비상 연락이 걸려옵니다. 이스라엘군의 포격으로 가자지구 한 도로에 차량이 멈춰 섰고, 그 안에 갇힌 여섯 살 소녀 힌드 라잡이 구조를 애원하고 있었습니다. 차 안에는 함께 피난 중이던 가족의 시신들이 가득했고, 힌드는 유일한 생존자였습니다.
적신월사의 오마르와 동료들은 소녀를 구하기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입니다. 구조대는 힌드가 갇혀 있는 곳에서 불과 8분 거리에 있었지만, 구조 작전은 무려 5시간 동안 이어집니다.
영화는 콜센터라는 밀폐된 공간을 중심 무대로 삼아, 통화선 너머로 들려오는 아이의 목소리와 이를 붙잡고 있는 구조 요원들의 절박한 기다림을 담담하게 그려 냅니다. 힌드 라잡은 영화 안에 직접 등장하지 않으며, 실제 전화 녹음에서 채록한 그녀의 목소리만이 영화 전반에 걸쳐 재생됩니다. 감독은 힌드를 연기할 배우를 쓰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라잡의 어머니의 지지를 받아 이루어진 선택이었습니다.
감독은 폭력적인 이미지 대신 보이지 않는 것에 집중하고자 했다고 밝힙니다. 기다림, 두려움, 도움이 오지 않을 때의 견디기 힘든 침묵. 때로는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는 것보다 더 처절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 비롯된 연출입니다. 카우타르 벤 하니야 감독은 공항 대기 중 뉴스에서 힌드의 목소리를 처음 듣고 즉시 영화화를 결심했고, 적신월사 측에 연락해 원본 오디오 70분 전체를 청취한 뒤 기존에 10년간 준비해 온 프로젝트를 전부 내려놓고 이 이야기에 착수했다고 합니다.
영화가 진행될수록 관객은 단순히 한 아이의 죽음이 아닌, 구조 시스템의 무력함과 전쟁이라는 이름 아래 무감각해진 세계를 목격하게 됩니다. 힌드의 목소리는 화면 밖에서 들려오지만, 그 존재감은 어떤 시각적 장면보다 더 깊이 각인됩니다.
국내외 평단의 반응
로튼 토마토에서는 132명의 비평가 중 94%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으며, "실제 삶의 요소들을 통합해 잊기 어려운 만큼이나 관람하기도 힘든, 우리의 인간성에 강력하게 호소하는 괴로운 다큐드라마"라는 총평을 받았습니다. 메타크리틱에서는 27명의 비평가 평균으로 100점 만점에 81점을 기록하며 '보편적 호평'에 해당하는 점수를 얻었습니다. IMDb에서는 8.4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가디언의 피터 브래드쇼는 별 4개를 부여하며, 벤 하니야가 허구적 이야기에만 몰두하는 세상에서 우리 시대의 가장 절박한 문제를 두 손으로 붙잡고 영화 아래 밀어 넣는 방식에 대담하고 도발적인 탁월함이 있다고 평했습니다.
(출처: Rotten Tomatoes, Metacritic, IMDb, The Guardian)
주요 특징 및 수상
이 영화는 제82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그랑프리)을 수상했습니다.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튀니지 출품작으로 선정되었으며, 베니스 월드 프리미어 당시 23분 50초의 기립박수를 기록해 역대 영화제 최장 기립박수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한국에서는 배우 소지섭이 메인 예고편 내레이션에 참여했으며, [오징어 게임] 제작사 퍼스트맨스튜디오와 소지섭이 공동 제공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내 상영에는 씨네큐브, CGV 등 예술 영화관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출처: 베니스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아트인사이트, 나무위키)
대한민국에서 관람하는 방법
씨네큐브에서 2026년 4월 15일 개봉하여 상영 중입니다. CGV에서도 상영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 영화관 공식 홈페이지에서 상영 시간표와 예매 가능 여부를 확인하시길 권장 드립니다.
미국에서는 훌루(Hulu)가 2026년 4월 스트리밍 권리를 확보했습니다. 다만 현재(2026년 5월 기준) 국내 OTT 플랫폼(넷플릭스, 왓챠, 웨이브 등)을 통한 스트리밍 서비스 일정은 공식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향후 서비스 추가 여부는 각 OTT 플랫폼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씨네큐브, CGV,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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