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하우스(Chicken House, 2022) — 괴짜 룸메이트와 기묘한 동거, 미국 인디 호러 코미디의 유쾌한 실험
기본 정보
《치킨 하우스(Chicken House)》는 2022년에 제작된 미국 코미디 영화로, DVD 기준 2023년 3월 28일 공식 발매되었습니다. 상영 시간은 약 82분이며, 장르는 코미디이자 호러 코미디입니다. 제작 국가는 미국이며, 배경은 오클라호마주 소도시입니다. 등급 관련 공식 국내 분류 정보는 별도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출처: IMDb, Amazon)
감독 · 시나리오 · 출연
감독 케이트 존스(Cate Jones)는 오클라호마 시티 출신의 배우 겸 각본가 겸 연출가입니다. 오클라호마 중부 대학에서 범죄학을 전공하다 중퇴하고 미 공군에 6년간 복무한 뒤, 록히드 마틴에서 IT 전문가로 일하다가 2014년 배우로 전향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 장편 《She's the Eldest》(2020)가 NewFilmmakers LA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고, 두 번째 장편인 이 작품은 deadCenter 영화제 및 새크라멘토 미드나잇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필리 언네임드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습니다.
각본 역시 케이트 존스 본인이 직접 집필했습니다. 주요 출연진은 케이트 존스(캣 역), 제시 카일(Beth 역), 애슐리 만다나스(Charlie 역), 캐시 갠(April 역)이며, 프로듀서로 미키 리스(Mickey Reece)가 참여했습니다.
(출처: IMDb, Film Threat)
줄거리
이야기는 로스앤젤레스에서 함께 생활하는 세 명의 신진 배우들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종교적 열의가 강한 베스(Beth)는 방 안을 성경 관련 소품으로 빼곡히 채워두고 있고, 사교적이지만 어딘가 어설픈 찰리(Charlie)는 레즈비언으로서의 정체성을 받아들이는 데 혼란을 겪고 있으며, 에이프릴(April)은 항상 성우 오디션 녹음에 몰두하는 자기중심적인 인물입니다. 세 사람은 한 지붕 아래 살면서도 서로에게 깊이 관심을 두지 않으며, 수동적 공격 행동과 규칙 준수로만 갈등을 관리하는 어색한 관계를 유지합니다.
어느 날, 기존 룸메이트 중 한 명이 LA로 이사를 결심하면서 페이스북을 통해 새 룸메이트를 구하게 됩니다. 그렇게 나타난 낯선 이방인이 바로 '캣(Cat)'입니다. 캣은 도착하자마자 집 안 어딘가에 악한 기운이 서려 있으며, 특정 방에는 폴터가이스트가 존재한다고 경고합니다.
이야기는 현재 시점의 인터뷰 장면과 과거 동거 시절의 회상 장면이 교차하는 방식으로 서술됩니다. 흑백 화면으로 펼쳐지는 회상 속에서, 캣은 찰리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용기 있게 받아들이라고 격려하고, 에이프릴에게는 오디션에서 더 감정적으로 임하라고 조언하는 등 룸메이트들의 삶에 서서히 깊숙이 개입하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불편한 존재였던 캣이 어느 순간 세 사람 각자의 억압된 내면을 건드리는 촉매가 되어 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캣의 영향력은 점점 도를 넘어, 집 안에 일종의 컬트적 분위기를 형성하기에 이릅니다. 공포적 요소와 코미디적 요소가 뒤섞이며 이야기는 점점 예측 불가능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결국 혼란스러운 만찬과 퇴마 의식이라는 충격적인 결말로 치닫습니다. 부뉴엘식 기괴함과 종교적 이미지, 성적 긴장감, 유령의 존재가 뒤엉킨 저녁 식사 장면은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시퀀스 중 하나로 꼽힙니다.
(출처: Seed&Spark, Letterboxd, Bloody Good Horror)
영화 평가
IMDb에서는 6.7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로튼토마토에는 비평가 점수가 집계되어 있지 않으나, Amazon Prime Video를 통해 유료 감상이 가능합니다.
영국 영화 전문 매체 UK Film Review의 비평가 에밀리 데이비슨은 이 작품의 시각적 완성도와 독특한 연출 방식에 주목하면서, 감독 케이트 존스가 핸드헬드 카메라와 흑백 촬영, 화면 비율 변환 등 다양한 기법을 실험적으로 활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서사 자체는 일반 관객 모두에게 쉽게 접근하기 어려울 수 있으며, 플롯이 산발적으로 느껴지는 약점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Film Threat는 이 작품이 저예산 인디 영화임에도 시각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인상적이라고 호평했으며, 줄거리가 종종 모호하고 연결이 느슨하지만 감독의 비전 자체는 높이 살 만하다고 평가했습니다.
Bloody Good Horror는 케이트 존스가 쓴 캐릭터들에 실감 나는 공감이 간다며, 코미디 색채가 호러보다 더 강하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예상치 못한 소름이 돋는다고 호평했습니다.
(출처: IMDb, Rotten Tomatoes, UK Film Review, Film Threat, Bloody Good Horror)
기타 특징
이 영화는 단 9일간의 촬영 일정과 약 1만 7천 달러(한화 약 2,300만 원)의 초저예산으로 완성되었습니다. 흑백으로 촬영되었으며 2.35:1 와이드스크린 화면 비율을 사용했고, 데이비드 린치와 존 카사베츠의 영향을 연상시키는 연출 스타일이 특징입니다. 감독 케이트 존스 스스로가 자신의 스타일을 '화이트 트래시 초현실주의(white trash surrealism)'라고 정의하며, 공연 중심의 앙상블 연기에 방점을 두었습니다.
(출처: UK Film Review, Letterboxd, Seed&Spark)
대한민국 내 감상 방법
현재 국내 넷플릭스, 왓챠, 웨이브, 티빙 등 주요 OTT 플랫폼에서는 공식 서비스 여부가 확인되지 않습니다. 해외에서는 Amazon Prime Video를 통해 유료 대여 및 구매가 가능합니다. 또한 미국 내에서는 Plex를 통해 무료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국내 상영 극장 정보는 현재 확인되지 않으며, VPN 등을 이용한 해외 플랫폼 접속이 현실적인 감상 방법으로 보입니다.
(출처: Rotten Tomatoes, Pl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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