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길이네 곱창집 (Yakiniku Dragon, 2018) — 재일교포 가족의 웃음과 눈물, 오사카 판자촌의 뜨거운 이야기


기본 정보

제목은 《용길이네 곱창집》(焼肉ドラゴン / Yakiniku Dragon)이며, 장르는 가족·드라마입니다. 일본에서 2018년 6월 22일 최초 개봉하였고, 대한민국에서는 2020년 3월 12일 극장 개봉하였습니다. 상영시간은 128분이며, 관람 등급은 15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제작국가는 일본입니다.

(출처: 네이버 영화, 다음 영화)


감독 및 시나리오, 주요 출연진

감독과 각본은 정의신이 맡았으며, 그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정의신 감독은 재일교포 출신 극작가 겸 연출가로, 영화 《피와 뼈》의 각본가로도 알려져 있으며 이 영화가 장편 극영화 연출 데뷔작입니다.

주연은 김상호(용길 역)와 이정은(영순 역)이 맡았으며, 출연진으로는 오오이즈미 요, 이노우에 마오, 마키 요코, 오타니 료헤이, 사쿠라바 나나미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출처: 나무위키, 덕후 블로그)


줄거리

1969년, 고도성장이 한창이던 일본 오사카 공항 근처의 판자촌 동네. 그곳에 전쟁을 겪고 일본으로 건너와 뿌리를 내려 살아가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좁디좁은 '용길이네 곱창집' 한 켠에 모여 술 한 잔에 시름을 털어내며 차별과 무시를 꿋꿋하게 버텨내고, 가족이 있기에 오늘보다 나은 내일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김용길(김상호)은 재일교포 1세대로, 전쟁에 끌려가 한쪽 팔을 잃은 인물입니다. 원래는 귀국을 생각하고 있었지만, 먼저 전 재산을 실어 보낸 선박이 침몰하는 재난을 겪고, 이후 제주도에 살던 가족들을 모두 잃으며 고향 자체가 사라져버리자 귀국을 완전히 포기합니다. 그렇게 비슷한 처지의 영순과 재혼해 오사카 근교에 작은 곱창집을 열고 4남매를 키워냅니다. 기본적으로 너그럽고 낙천적인 성격이지만, 차별과 설움 속에서 가족에게 자신의 뜻을 강요하는 면도 있는 복잡한 인물입니다.

세 딸은 각각 연애와 결혼을 둘러싼 뒤얽힌 감정선을 가져갑니다. 큰딸 시즈카(마키 요코)는 어릴 적 다리를 다친 이후 자신의 장애를 부끄러워하면서도 차분하게 집안의 평화를 지키는 역할을 합니다. 차녀 리카(이노우에 마오)는 테츠오(오오이즈미 요)와 결혼하지만 남편이 사실 언니를 사랑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결혼생활이 흔들립니다. 막내딸 미카(사쿠라바 나나미)는 가수를 꿈꾸면서도 유부남과의 사랑에 빠져듭니다.

아들 토키오(오에 신페이)는 아버지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사립 고등학교에 다니지만, 학교에서 이방인으로 괴롭힘을 당하며 깊은 상처를 입습니다. 한편 주변을 날아다니는 비행기와 급속히 진행되는 도시 개발은 이들 가족에게 또 다른 위협으로 다가옵니다. 정부가 공항 확장을 이유로 이 일대를 국유지로 수용하겠다고 통보해오면서, 용길이네 곱창집은 문을 닫아야 할 운명에 처하게 됩니다. 고향도, 조국도, 이제는 삶의 터전마저 빼앗길 위기 앞에서 가족은 각자의 방식으로 시대의 파도에 맞섭니다.

(출처: 나무위키, JFF Australia, The Movie Beat)


영화평

이 작품은 2018 일본 영화 비평가 대상 작품상을 수상하였습니다. IMDb에서는 6.2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영미권 영화 전문 사이트 The Movie Beat는 이 영화에 대해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안겨주는 작품"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드라마의 강도가 강렬하고 맛이 있지만 때로는 지나치게 과잉된 감정으로 치닫는다"고 지적하였습니다. 또한 "감독이 일본 내 재일교포라는 잘 알려지지 않은 집단이 직면한 어려움을 조명하려 했다"고 분석하였습니다.

국내 브런치 리뷰에서는 연극에서 영화로의 전환 과정에 대해 "기존 연극의 무대가 되는 곱창집 밖에서의 사건들을 확장판 개념으로 키운 격"이라고 표현하며, "그러지 않아도 별 사건 없이 느긋한 전개가 더욱 느려지고, 캐릭터들의 감정선이 극단적으로 오르내린다"는 점을 아쉬운 부분으로 꼽았습니다. 이와 동시에 연극적 특성이 영화 매체와 충돌하는 지점들이 눈에 띈다고 평가하였습니다.

다만 김상호와 이정은의 연기는 국내외 관객 모두로부터 고른 호평을 받았으며, 1970년대 오사카 재일교포 사회의 분위기를 세밀하게 재현한 미술·의상 디자인도 긍정적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출처: IMDb, The Movie Beat, Brunch 영화리뷰)


기타 특징

이 영화의 원작 희곡은 정의신 감독이 2008년 발표한 동명 연극으로, 일본과 한국 양국에서 성공적으로 공연되며 여러 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감독이 각본가이자 첫 연출작으로 자신의 히트 희곡을 직접 영화화한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2018년 5월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먼저 소개되었으며, 당시에는 원제인 〈야키니쿠 드래곤〉이라는 제목으로 상영되었습니다. 정식 극장 개봉까지는 약 2년이 소요되었습니다.

재일교포(자이니치) 커뮤니티의 삶을 정면으로 다룬 드문 영화라는 점에서 역사적·사회적 의의도 있으며, 한국과 일본 양국의 배우들이 함께 출연하는 구조 자체가 영화의 주제의식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출처: Brunch 영화리뷰, Letterboxd, The Movie Beat)


대한민국 내 OTT 및 관람 안내

현재 웨이브(Wavve)와 왓챠(Watcha)에서 스트리밍 서비스 중이며, 웨이브에서는 대여도 가능합니다. 또한 티빙(TVING)에서도 서비스가 확인됩니다. 구글 플레이 무비와 애플 TV에서도 구매·대여 방식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현재 국내 극장 상영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므로, OTT를 통한 스트리밍 이용을 추천드립니다.

(출처: JustWatch, TVING, Apple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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