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칸 감독주간 개막작] 엔조 (Enzo, 2025) - 로뱅 캉필로 감독의 퀴어 성장 드라마


■ 기본 정보

제목: 엔조 (Enzo) 장르: 드라마 / 성장물 최초 개봉일: 2025년 5월 14일 (제78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 개막작 상영) 상영시간: 103분 등급: 미지정 (Not Rated) 제작 국가: 프랑스, 벨기에, 이탈리아 사용 언어: 프랑스어, 우크라이나어 출처: Wikipedia (Enzo film), IMDb

■ 감독 및 출연진

감독은 로뱅 캉필로(Robin Campillo)이며, 시나리오는 로뱅 캉필로, 로랑 캉테(Laurent Cantet), 질 마르샹(Gilles Marchand)이 공동 집필하였습니다. 시나리오 원작자인 로랑 캉테는 촬영 시작 전 세상을 떠났으며, 캉필로가 연출을 맡아 작품을 완성하였습니다. 주요 출연진은 엔조 역의 엘루아 포위(Eloy Pohu), 블라드 역의 막심 슬리빈스키(Maksym Slivinskyi), 그리고 피에르프란체스코 파비노(Pierfrancesco Favino), 엘로디 부셰(Élodie Bouchez)입니다. 촬영감독은 잔 라포이리(Jeanne Lapoirie)이며, 편집은 캉필로 감독이 직접 담당하였습니다. 출처: Wikipedia (Enzo film), Letterboxd

■ 줄거리

영화는 건설 현장에서 막 일을 시작한 주인공 엔조(엘루아 포위)의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아직 현장 작업에 익숙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던 엔조는 결국 감독의 눈 밖에 나 일찍 귀가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를 데려다 준 차 안에서 드러나는 집은 다름 아닌 마르세유 언덕 위에 자리한 현대식 고급 빌라였습니다. 이 장면 하나만으로도 영화는 엔조가 처한 두 가지 불편함을 동시에 드러냅니다. 새로운 노동 환경에서의 서투름, 그리고 자신이 속한 상류층 세계에 대한 이질감입니다.

16세 소년 엔조는 부르주아 가정의 기대를 저버리고 석공 견습 일을 선택합니다. 가족이 바라던 명문 진학 코스 대신 여름방학 동안 건설 현장에서 땀을 흘리는 것입니다. 현장에서 점점 더 엔조의 관심을 사로잡는 것은 우크라이나 출신 동료 블라드(막심 슬리빈스키)와의 우정입니다. 카리스마 넘치는 블라드와 함께하는 매일이 엔조에게는 새로운 발견의 연속이 됩니다. 자신의 계급적 틀 속에서 예의 바르게 행동하라는 압박에서 잠시 벗어나, 엔조는 성적 욕망의 모호함과 자유를 향한 갈망을 조금씩 감지하기 시작합니다. 남프랑스의 햇살 아래 펼쳐지는 이야기는 계급, 욕망, 정체성이라는 주제를 직접적으로 선언하지 않고, 인물의 표정과 시선, 그리고 침묵 속에 녹여냅니다. 엔조와 블라드 사이에 싹트는 감정은 뚜렷한 결론을 향해 달려가지 않으며, 그 불확실성 자체가 영화의 핵심입니다. 출처: Letterboxd, Film Fest Report, FilmLand Empire

■ 영화평

메타크리틱(Metacritic)에는 9편의 비평이 등록되어 있으며, 전문가 점수는 58점(100점 만점)입니다. The Hollywood Reporter의 조던 민츠가 작성한 한 리뷰는 청소년기를 지극히 솔직하게 묘사하지만, 그것이 항상 극적인 긴장감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지적하였습니다. The Playlist의 비평은 흥미로운 아이디어와 인상적인 연기가 돋보이지만 때로는 예측 가능하다고 평가하였습니다. IMDb 관객 평점은 6.6점(10점 만점, 출처: IMDb)입니다. 로튼토마토(Rotten Tomatoes) 통합 지수는 조회 시점 기준 집계 중으로 정확한 수치 확인이 어렵습니다. 메타크리틱의 한 비평은 퀴어적 욕망을 묘사하는 방식이 절제되어 있으며, 빠른 시선이나 가벼운 접촉만으로도 충분히 관능적임을 이해하는 작품이라고 호평하였습니다. 또한 마지막 장면이 삶의 불확실성 속에서 연대를 찾는다는 주제를 아름답게 마무리하며, 캉필로 감독의 최고 장면 중 하나라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 기타 특징

이 작품은 캉필로 감독이 오랜 친구이자 공동 작업자였던 고 로랑 캉테 감독(2024년 4월 타계)과 함께 구상한 개인적 성격이 강한 성장 드라마입니다. 2025년 칸영화제에서 감독주간 관객상, 퀴어팜(Queer Palm) 후보에 올랐으며, 세비야 유럽영화제의 황금 히랄디요(Golden Giraldillo) 최우수작품상 후보에도 선정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시의적인 현실을 배경 설정 속에 끌어들이되, 이를 직접적인 메시지로 전달하기보다는 인물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점도 눈에 띕니다. 출처: Unifrance, TVGuide, FilmLand Empire

■ 관람 안내

현재(2026년 6월 기준) 국내 OTT 서비스(넷플릭스, 왓챠, 웨이브, 티빙 등) 및 한국 극장 정식 개봉·상영 정보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호주에서는 Palace Films가 극장 배급을 맡았으며, 해외 VOD 플랫폼(Amazon Video, JustWatch 등)에서 구매 또는 대여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국내 서비스 여부는 추후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엔조 #Enzo2025 #로뱅캉필로 #RobinCampillo #로랑캉테 #LaurentCantet #칸영화제2025 #감독주간개막작 #퀴어영화 #성장드라마 #프랑스영화 #엘루아포위 #EloyPohu #남프랑스 #계급과욕망 #퀴어성장물 #2025신작 #유럽영화 #아트하우스영화 #칸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