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영 감독 신작 《내 이름은》 리뷰 — 제주 4·3의 기억을 되찾는 모자의 여정


1. 기본 정보

제목: 내 이름은 (My Name) 장르: 드라마 최초 개봉일: 2026년 4월 15일 (한국) 상영 시간: 112분 관람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제작 국가: 대한민국 제작사: ㈜렛츠필름, ㈜아우라픽처스, 엠83스튜디오, 비바필름 배급사: CJ CGV, 와이드릴리즈㈜

출처: 씨네21 


2. 감독 및 출연진

감독 및 각본: 정지영 (《부러진 화살》, 《블랙머니》, 《소년들》) 촬영: 김형구

주요 출연진은 다음과 같습니다.

염혜란(어머니 정순 역), 신우빈(아들 영옥 역), 최준우(경태 역)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정인우가 스크린 데뷔작으로 참여하였으며, 박지빈도 출연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출처: 씨네21, 스타뉴스(2026.04.14)


3. 줄거리

1998년의 봄, 촌스러운 이름 '영옥'이 인생 최대의 콤플렉스인 18세 소년이 있습니다. 어쩌다 서울에서 전학 온 경태의 눈에 들어 난생처음 반장 완장을 차지만, 결국 꼭두각시로 전락해 교실 안의 폭력을 무기력하게 방관하고 맙니다.

영옥은 놀림 받는 이름을 '민종'으로 바꾸고 싶어 합니다. 이름을 지어준 어머니 정순의 나이가 60이 다 되어 가는 것도 싫고, 가끔 정신을 잃는 것도 창피하게 여깁니다. 정순은 8살 이전의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바람이 불고 햇빛 찬란한 날이면 해리 증상이 일어나 발작을 일으킵니다.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영옥은 막 전학 온 경태의 입김으로 반장이 되지만, 단짝이었던 민수와는 멀어지고 경태가 조장하는 세력 다툼과 학교의 집단적 폭력에 휘말립니다.

한편 어머니 정순에게도 지독하게 아팠던 1949년의 봄이 다시 찾아옵니다. 서울에서 새로 온 의사의 도움을 받아 까맣게 지워져 있던 어린 시절의 파편들을 하나둘 맞추기 시작하는 정순은, 분홍색 선글라스를 끼고 하얀 차에 올라 제주의 곳곳을 누빌수록 반세기 넘게 가슴 깊이 묻어두었던 그날의 슬픈 약속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영화의 원작은 제주4·3평화재단과 JDC가 2021년 발표한 4·3 영화 시나리오 공모전 선정작으로, 4·3 피해 생존자로서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70년을 남의 이름으로 살아온 할머니와 평생을 여자 이름으로 살아야 했던 손자가 함께 본래 이름을 찾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합니다. 버리고 싶었던 소년의 이름과 온몸을 바쳐 지켜내야만 했던 어머니의 1949년이 서로를 비추는 거울이 되면서, 두 사람의 삶은 예기치 못한 방식으로 이어집니다. 제주 4·3의 비극이 78년의 시간을 건너 마침내 찬란한 진실로 피어나는 과정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출처: 씨네21, 나무위키, 제주의소리(2024.11.25)


4. 평단 반응 및 관람객 평가

씨네21 전문가 4인의 평균 별점은 10점 만점에 6점으로, 이자연·정재현 평론가는 "빼앗긴 이름에도 봄은 오는가"라고 평했고, 최선 평론가는 "무관해 보이는 두 세계가 서로를 비추는 거울이 되어"라고, 이용철 평론가는 "마더, 기억의 직선길을 가다"라는 한 줄 평을 남겼습니다. 씨네21 관객 평점은 7.5점(10점 만점)으로 전문가 평점보다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제76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는 이 작품을 "비극적 역사가 남긴 트라우마를 세대를 넘어 섬세하게 비추며 오랜 침묵을 깨는 작업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작품"이라고 소개했으며, 프리미어 상영 직후 매진을 기록하고 엔딩 크레딧이 끝나자 묵직한 박수가 이어졌다고 전해집니다.

로튼토마토, IMDb, 메타크리틱 등 해외 주요 영화 포털에서의 점수는 2026년 6월 현재 확인되지 않습니다.

출처: 씨네21, 마리끌레르 코리아(2026.02.20)


5. 주요 특징

이 작품은 제76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포럼 부문에 공식 초청된 작품으로, 제주 4·3 사건을 대중 상업영화의 화법으로 다룬 첫 번째 작품이라는 점에서 개봉 전부터 주목을 받았습니다.

1만여 명의 시민 후원자 이름이 5분간의 엔딩 크레딧에 담겨 있어 관객들의 기립 박수를 이끌어 냈으며, 주연 배우 염혜란이 고 김민기의 진혼곡 '친구'를 녹음하며 눈물을 흘렸다는 비하인드도 화제가 됐습니다.

개봉 후 영화인이 아닌 일반 시민이 직접 200만~300만 원의 대관료를 내고 관객 시사회를 개최한 사례가 120여 회에 달할 정도로 이례적인 시민 연대의 움직임도 이어졌습니다. 제28회 우디네 극동영화제에서 멀버리 관객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씨네플레이(2026.04.09), 나무위키, 우디네 극동영화제


6. 관람 안내 (OTT 및 극장)

2026년 6월 현재 국내 누적 관객 수는 217,172명으로, 개봉 약 두 달이 경과한 시점입니다. 현재 극장 상영 여부 및 국내 OTT 서비스 제공 여부는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각 극장 홈페이지와 네이버 영화, 왓챠, 웨이브 등에서 최신 정보를 직접 확인하시기를 권장합니다.

출처: 씨네21(2026.06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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