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의 병 결말 포함 리뷰|버림받은 딸과 어머니의 35년 만의 재회, 스페인 영화
영화 《일요일의 병》(Sunday's Illness, 2018) 은 어린 시절 자신을 떠난 어머니를 수십 년 만에 찾아간 딸과, 갑작스럽게 딸을 마주한 어머니의 이야기를 그린 스페인 드라마입니다. 라몬 살라자르 감독은 가족 사이에 남겨진 상처와 죄책감, 용서의 가능성을 차분한 연출로 다룹니다.
이 작품은 단순히 헤어진 모녀가 다시 가까워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화가 아닙니다. 딸이 어머니에게 함께 지내자고 요청한 이유가 무엇인지, 어머니는 과거의 선택을 어떻게 마주하게 되는지 살펴보는 심리 드라마입니다. 결말까지 살펴보면 두 사람이 함께 보내는 열흘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더욱 분명해집니다.
1. 기본정보
제목: 일요일의 병
영문 제목: Sunday's Illness
원제: La enfermedad del domingo
개봉 연도: 2018년
최초 개봉일: 2018년 2월 23일, 스페인
장르: 드라마
상영시간: 113분
제작국가: 스페인
관람등급: 스페인 기준 12세 미만 관람 비권장. 넷플릭스 한국 페이지에는 15+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제작비: 약 185만 유로
스페인 흥행수익: 102,348.56유로
스페인 관객 수: 18,546명
이 영화는 스페인에서 2018년 개봉한 장편 드라마입니다. 제작비와 흥행수익은 공개된 스페인 영화산업 자료를 기준으로 기재했으며, 전 세계 누적 흥행수익과는 구분해야 합니다.
출처: 스페인 영화·시청각예술연구소(ICAA), Zeta Studios 공식 제작 자료, 넷플릭스 작품 정보.
2. 감독, 주요 출연배우
감독 및 각본: 라몬 살라자르(Ramón Salazar)
라몬 살라자르 감독은 이 작품의 연출과 각본을 모두 맡았습니다. 기존 원작 소설이나 다른 작품을 각색한 영화가 아니라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쓴 오리지널 시나리오 작품입니다.
주요 출연진은 다음과 같습니다.
수시 산체스(Susi Sánchez): 아나벨 역
바르바라 레니(Bárbara Lennie): 키아라 역
그레타 페르난데스(Greta Fernández): 그레타 역
미겔 앙헬 솔라(Miguel Ángel Solá): 베르나베 역
리샤르 보랭제(Richard Bohringer): 마티외 역
수시 산체스와 바르바라 레니는 이야기의 중심인 어머니 아나벨과 딸 키아라를 연기합니다. 두 배우는 대사보다 표정과 행동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장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출처: Zeta Studios 공식 제작 자료, 스페인 영화·시청각예술연구소(ICAA), 스페인 영화 아카데미 고야상 공식 자료.
3. 줄거리
※ 결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나벨은 부유한 남편과 함께 살아가는 성공한 여성입니다. 사회적으로 안정된 지위를 갖췄으며 자선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겉으로는 부족한 것이 없어 보이지만, 그녀에게는 어린 딸 키아라를 버리고 떠났다는 과거가 있습니다. 당시 여덟 살이었던 키아라는 어머니와 헤어진 뒤 오랫동안 떨어져 살아왔습니다.
어느 날 아나벨이 주최한 사교 행사에서 두 사람은 다시 마주칩니다. 행사장에서 일하던 여성이 자신의 딸 키아라라는 사실을 알게 된 아나벨은 예상하지 못한 재회에 당황합니다. 약 35년 만에 나타난 키아라는 어머니에게 돈이나 재산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대신 외딴곳에서 열흘 동안 자신과 함께 지내 달라고 부탁합니다.
아나벨은 이 시간을 통해 딸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자신이 놓쳐 버린 세월을 만회하고 어머니로서의 관계를 다시 만들어 보려 합니다. 그러나 키아라가 이 만남을 준비한 데에는 아나벨이 예상하지 못한 목적이 있습니다.
두 사람은 외딴 산속의 집에서 함께 생활합니다. 그곳에서 모녀는 과거의 상처와 오랫동안 쌓인 감정을 마주하게 됩니다. 키아라는 자신의 뜻을 쉽게 설명하지 않고, 아나벨 역시 딸의 진심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합니다. 함께 보내는 시간은 화해를 향한 여정인 동시에 서로에게 남아 있던 고통을 확인하는 과정이 됩니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키아라가 원하는 것은 단순한 화해나 보상이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아나벨은 딸의 숨겨진 의도를 알게 되면서 자신이 감당해야 할 가장 어려운 선택과 마주합니다.
결말에서 키아라는 자신의 마지막을 어머니에게 맡기려 하고, 아나벨은 결국 딸의 죽음을 돕는 선택을 합니다. 아나벨은 키아라의 몸을 붙들고 물속으로 가라앉게 합니다. 이 장면은 두 사람이 잃어버린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는 사실과, 어머니가 딸의 마지막 순간에 어떤 방식으로든 함께하게 되었다는 비극을 보여줍니다. 영화는 이 선택을 단순한 화해나 용서로 정리하지 않고, 사랑과 죄책감, 책임이 뒤얽힌 문제로 남깁니다.
출처: 스페인 영화·시청각예술연구소(ICAA), 산세바스티안 영화제, 트라이베카 영화제 공식 작품 소개.
4. 영화평과 반응
《일요일의 병》은 모녀 관계를 중심으로 상처와 죄책감, 용서의 한계를 다루는 작품입니다. 감정을 직접 설명하기보다 배우의 표정과 침묵, 공간의 분위기를 통해 인물의 심리를 드러내는 방식이 특징입니다.
해외 평단에서는 두 주연 배우의 연기와 절제된 영상 연출에 대한 평가가 좋았습니다. 반면 이야기의 진행이 느리고 상징적인 표현이 많아 관객에 따라 답답하거나 해석하기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주요 영화 평점
2026년 10월 기준으로 확인된 공개 페이지의 표시값이며, 실시간으로 변동될 수 있습니다.
로튼토마토: 평론가 지수 89%, 관객 지수 73%
IMDb: 약 6.9/10
메타크리틱: 메타스코어 92/100, 평론가 리뷰 6개 기준
네이버 영화·씨네21: 현재 확인 가능한 신뢰도 높은 최신 점수를 확보하지 못해 수치를 기재하지 않습니다.
메타크리틱 점수는 소수의 평론가 리뷰를 바탕으로 집계된 수치이므로 전체 관객의 평가를 대표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로튼토마토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한 리뷰의 비율과 관객 만족도를 구분해서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로튼토마토, 메타크리틱, IMDb, 저스트워치.
5. 기타 특징
수상 경력
이 작품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는 아나벨을 연기한 수시 산체스의 연기입니다. 그는 2019년 제33회 스페인 고야상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작품 자체는 주요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주목받았으며, 라몬 살라자르 감독은 페로스상 감독상 후보에도 올랐습니다. 또한 2018년 툴루즈 스페인 영화제에서 바르바라 레니와 수시 산체스가 여우주연 관련 수상 성과를 거뒀습니다.
소품과 연출의 의미
영화의 핵심 공간은 외딴곳에 자리한 집입니다. 사교 행사와 부유한 생활을 보여주는 앞부분과 달리, 이 공간에서는 두 인물이 사회적 지위나 주변 사람들의 시선에서 벗어나 서로를 마주합니다. 제한된 공간과 정적인 화면은 두 사람 사이에 쌓인 감정을 강조합니다.
영화 제목인 '일요일의 병'은 작품 속 관계와 고통을 생각하게 만드는 표현입니다. 다만 제목을 특정 질병의 명칭이나 의학적 진단으로 단정하기보다는, 인물들이 겪는 정서적 고통과 관계의 균열을 상징적으로 바라보는 편이 적절합니다.
감독의 다른 작품과의 차이점
라몬 살라자르는 《피에드라스》(Piedras, 2002), 《20 센티미터》(20 centímetros, 2005), 《10,000 noches en ninguna parte》(2013) 등의 작품을 연출했습니다. 《일요일의 병》은 인물의 감정과 관계에 집중하면서도, 모녀의 재회라는 익숙한 소재를 죽음과 선택의 문제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특징적입니다.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가족 관계를 다룬 심리 드라마,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 여운이 남는 결말을 선호하는 분께 적합합니다. 반대로 빠른 전개나 명확한 해답을 기대한다면 다소 무겁고 느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비교할 만한 작품으로는 부모와 자녀 사이의 상처를 다루는 《프라이빗 라이프》나 가족의 감정적 갈등을 섬세하게 묘사한 《애프터썬》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세 작품은 이야기의 소재와 결말이 서로 다르므로, 가족 관계를 바라보는 방식이라는 측면에서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스페인 영화 아카데미 고야상, Zeta Studios, 트라이베카 영화제, 산세바스티안 영화제 공식 자료.
6. 국내 시청 정보 안내
2026년 10월 기준, 국내에서 시청할 수 있는 경로로 넷플릭스(Netflix) 가 확인됩니다. 넷플릭스 한국 작품 페이지에는 《Sunday's Illness》라는 영문 제목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스페인어 원어 음성과 한국어 자막 정보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OTT: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제공 여부 확인 가능
한국어 자막: 넷플릭스 작품 페이지에 제공 정보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극장 상영: 현재 국내 극장 상영 여부는 확인 가능한 자료만으로 확정하기 어렵습니다.
키노라이츠·저스트워치: 서비스별 제공 여부를 비교할 때 참고할 수 있습니다. 다만 국가와 날짜에 따라 서비스 목록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실제 재생 가능 여부는 해당 플랫폼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내 극장 개봉 이력과 현재 상영 여부는 별개의 정보입니다. 따라서 국내 극장에서 정식 개봉했다고 단정하지 않고, 현재 확인되는 온라인 시청 경로를 중심으로 안내합니다.
출처: 넷플릭스 한국 공식 작품 페이지, 저스트워치 한국 서비스 페이지, 키노라이츠 서비스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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